1. SCL과 저자 이경률에 대하여
우선 책 표지에 굉장히 크게 적혀있는 SCL이 무엇인지 설명해 드리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SCL은 Seoul Clinical Laboratories의 약자로 서울의과학연구소입니다. 이곳은 의료계 진단검사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사람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돕고 있는 곳입니다.
저자 이경률은 이 SCL헬스케어의 회장입니다. 또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EBM (Evidence Based Medicine)이라는 근거중심의학에 의과대학 시절 때부터 비전을 걸었습니다. 여기서 근거중심의학이란, 환자 치료 시에는 반드시 과학적인 근거와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하며, 이와 함께 의사의 경험이 통합되어야 한다는 의학입니다. 저자는 2010년에 주식회사 SCL헬스케어를 설립하고 명확한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또 다른 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나눔이나 IT 교육사업, 건강증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난 발생지역에 방역물품, 구호물품 그리고 의료약품등을 지원하며 다양한 방면에서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2.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관하여
우리가 병원에 가서 병을 진단할 때 꼭 거치는 과정이 어떤 것인지 알고들 계신가요? 바로 혈액 등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기관에 보내는 것입니다. 그 후 검사 결과가 나온 후에야 우리는 의사에게서 정확한 병명을 듣게 되고, 그다음 받게 될 치료가 정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진단 검사는 우리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우리는 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우리의 삶에 매우 가까이 있는 의학 분야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게 되며 pcr검사를 일반인도 직접 자가 진단 키트를 통하여했기 때문에, 우리의 관심도 또한 높아졌습니다.
이 책은 서울의과학연구소의 경영철학과 성공의 비밀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진단 검사의 역사를 읽는 것과 같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현재 전 세계 최고의 정확성과 속도를 자랑하고 있는 SCL의 40여 년 전까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그때부터의 많은 도전들과 어려움들에 대한 여러 가지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어떠한 것에서도 정확하고 공정한 검사를 진행해 내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달려왔습니다. 모두 아는 예시를 하나 들자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알리기 위하여 오랜 기간 노력하였던 사람들의 의뢰를 받았고, 아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것은 굉장히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고 있었으며, 대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치며, 연구소에는 어쩌면 피해가 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연구소와 저자의 한결같고 확고한 마음으로, 피하지 않고 사명감 있게 해내었습니다.
또한 앞서 저자를 소개할 때 말씀드렸듯, 결국은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일을 하고 있는 연구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자 이경률 회장 또한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의료기관이라고 연구소를 정의하였으며, 앞으로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고 합니다.
3.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은 제가 관심이 있는 분야도 아니지만, 책 제목에 대한 호기심으로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행복을 어떻게 진단할까? 책을 다 읽어보니,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하는 것이다.’라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들이 많았습니다. 40여 년 넘게 꺾이지 않았던 저자의 마음이 있었기에 결론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진단 검사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최고가 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그 긴 기간을 한결같이 뚝심 있게 흔들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저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던 이러한 분야에도 사실상 밀접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의료기관이 갖춰야 할 사람중심의 가치와 성장의 가치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일을 하거나, 관련 직종을 고민하는 많은 이들, 그리고 의료산업의 미래를 그려보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도 매우 도움이 되고, 유익한 책,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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